안녕하세요, 슈퍼짠돌이입니다. 오늘도 춘천에서 먹었던 맛집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강원도의 향토음식이기도 하고 춘천에도 옹심이 맛집이 많습니다. 춘천 도심을 여행하다 보면 종종 마주칠 수 있는 풍물옹심이칼국수, 그중에서도 제가 묵게 된 숙소 앞에 위치한 본점에 대한 리뷰입니다. 춘천에서 옹심이를 드실 예정이라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춘천의 대표음식,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 내돈내산 리뷰
1.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 정보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닥나무길 9번길 5
- 영업시간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말 11:00~19:00, 평일 11:00~16:00
- 주차 : 불가능, But 바로 옆에 무료공영주차장 있음
- 주요 메뉴 : 옹심이칼국수, 메밀 비빔국수, 막국수 등
- 슈퍼짠돌이 강추메뉴 : 옹심이칼국수, 수수부꾸미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은 남춘천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도보로 10-15분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 평일의 경우 영업시간이 길지 않아서 옹심이를 맛보고 싶다면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애매한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내부가 넓어서 웨이팅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2.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 내외관&메뉴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의 간판은 빛이 바래서 이곳이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켰구나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사실 간판만 봐도 맛집인 것은 모두가 느끼실 겁니다.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의 내부는 테이블도 많고 공간도 넓습니다. 오후 3시쯤 식사시간으로는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들어차 있습니다. 무슨 메뉴를 시키는지 두리번거리며 찾아봤더니 대부분 옹심이칼국수는 꼭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옹심이를 시킬지 칼국수도 함께 들어간 옹심이칼국수를 시킬지 고민했습니다. 가격도 4천 원 차이나 나기도 하고, 같이 간 아내가 옹심이를 혹시 싫어하면 어쩌나 하고 안전빵으로 옹심이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메밀비빔국수와 수수부꾸미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옹심이칼국수와 국수 종류 중 하나를 주문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3.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 리뷰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의 기본 반찬은 두 가지입니다. 열무김치와 무생채가 바로 그것입니다. 무생채와 열무김치는 더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더욱 시원하고 신선해 보였습니다. 식사를 하는 내내 무생채와 열무김치를 두세 번은 더 리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무생채와 열무김치는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보리밥과 곁들여 먹기도 좋았습니다. 참기름이 비치되어 있어서 참기를 조금 넣고 무생채, 열무김치를 보리밥과 함께 섞어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본 음식이 나오기도 전인데 보리밥을 더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메인메뉴를 하나 시키면 보리밥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먼저 주문한 수수부꾸미가 나왔습니다. 부꾸미는 기름에 지지는 떡으로 찰수수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떡입니다. 기름에 튀겨져서 겉은 매우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식전 또는 식후에 먹기 딱 좋은 음식 같습니다. 안에 들어간 소는 팥고물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짜잔,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의 대표메뉴, 옹심이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옹심이보다 4천 원이나 저렴한 옹심이칼국수를 주문하면서 '옹심이는 맛보기로 몇 개 들어있고 대부분 칼국수겠지'라고 기대를 내려놓았는데 이게 웬걸, 옹심이가 10개 정도는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옹심이칼국수는 걸쭉한 국물에 메밀면과 감자로 만든 옹심이가 호박, 당근, 양파 등 채소와 함께 들어간 강원도의 토속음식입니다. 쫀득한 옹심이의 식감이 걸죽한 국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맛이 심심하지도, 너무 짜지도 않은 딱 맞는 간이었고 칼국수의 양도 많아서 왜 사람들이 옹심이칼국수 하나와 국수 하나를 함께 먹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제가 강원도에서 먹어본 옹심이 중에서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나온 메밀 비빔국수입니다.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역시 강원도에서 먹는 막국수나 비빔국수는 어디를 가든 평균 이상인 것 같습니다.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메뉴입니다. 메밀 비빔국수도 막국수의 일종이라서 그런지 설탕을 조금 곁들여 먹으면 맛을 더 돋우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서 수수부꾸미는 포장해서 가져가야 할 정도였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재료들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풍물옹심이칼국수 본점은 왜 이곳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한 수저 떠먹으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춘천을 여행하는 분들 중에 옹심이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다른 지점들보다 본점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극히 제 돈으로 먹고온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슈퍼짠돌이 개인적인 평점
맛 : 4.5/5
양 : 5/5
위치 : 4.5/5
위생 : 5/5
서비스 : 4/5